현장에서 보내는 하루 일과 💦
최근 들어 많이 느낀다.
내가 학창시절에 지금처럼만 살았더라면, 아마 지금보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현장에서 보내는 하루 일과는 이렇다.
5시 40분경 기상, 6시 30분 업무 시작, 7시 30분 조식, 8시부터 다시 업무,
11시 30분 중식, 12시 10분경부터 다시 업무,
18시 10분경 석식 후 업무 정리, 19시경 온천욕을 하고 숙소로 복귀,
20시까지 잠시 휴식, 그리고 20시 10분경부터 행정서사 시험 공부를 시작한다.
힘들다. 하기 싫다. 퇴근 후에는 그냥 쉬고 싶다.
그럴 때면 유튜브를 보거나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겨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점점 더 커진다.
꼭 합격하고 싶고, 반드시 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나의 목표와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고,
가족 앞에서 떳떳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설 수 있을 것 같다.
남의 눈을 의식하진 않으려고 하지만,
합격만 한다면 좀 더 멋진 모습으로 어깨를 펴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험까지 앞으로 5개월 조금 더 남았다.
지금부터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 5~6개월 공부해서 합격했다는 유튜브 영상들을 볼 때면
가끔은 내가 바보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하루 일과 후 1~2시간씩 꾸준히 공부하면
쌓이고 쌓여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공부해야 하는데… 지금 이 시간에 이러고 있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글 쓰는 일이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계속 쓰고 싶어진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이제 공부에 집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