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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아들 내맘대로 동경대 보내기 챌린지/테니스 도전4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 교육이란 게 참 어렵다! 어떻게 키워야 할까.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다.특히 남자아이, 장난도 심하고 감정도 거칠고…이 시기엔 더더욱 어려운거 같다. 내가 어릴 땐 친구들이랑 싸우다가도 그냥 툭툭 털고 넘어갔고.무릎 까지고 팔이 긁혀도 그냥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기던 시절.어른들이 굳이 나설 일도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말이다출장 마치고 집에 들어와 저녁 먹던 중,와이프가 조심스레 말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손가락을 다쳐서 왔다고…”별일 아니겠지 싶어서“어디 보자~” 하고 불러봤는데,새끼손가락이 이상하게 부어있다.피는 안 나는데 부기가 심하다.“아프진 않아?” 물어보니괜찮단다. 참을 수 있다고.그러면서도 약은 좀 발라주고, 얼음찜질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한다.참을 만큼 참았다는 뜻일것이다.다음 날 아침.괜히 마음에 걸려 병원.. 2025. 6. 28.
🧒 오늘은 아들의 테니스 스쿨 데이! 무더운 여름 속, 조금씩 자라나는 아이의 모습또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이 찾아왔습니다.일본은 여전히 장마철이지만, 생각보다 비는 자주 내리지 않네요.며칠 전까지만 해도 쌀쌀했던 날씨가 이번 주 들어 갑자기 올라가더니,기온이 무려 36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마치 열대지방처럼 더운 날씨와 갑작스러운 게릴라성 소나기 탓에비닐우산이 집안 여기저기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아들의 테니스 스쿨, 오늘도 도전!오늘은 아들이 테니스 스쿨에 가는 날.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게 보여서 보기만 해도 뿌듯한 요즘입니다.하지만 보통 3~4일이 지나면 몸이 자연스럽게 잊는다고 하더라고요.그래도 매주 차근차근,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오늘부터는 코트 앞이 아닌 로비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2025. 6. 21.
🎾 우리 아이, 테니스 6회차 이야기 테니스 스쿨에 다닌 지도 어느덧 6회차.처음에는 라켓을 제대로 쥐기도 어려워했는데, 이제는 제법 공을 맞히고 스윙도 자연스러워졌다.한국에서는 태권도 학원이나 영어 학원처럼 거의 매일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지만,일본의 학원 문화는 조금 다르다. 대부분 주 1회 수업, 길어야 50~60분 정도.테니스 스쿨에서도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는데,그 안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아이들의 몸은 3~4일이 지나면 배운 것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그래서 주 2회 수업이 더 효과적이며, 추가 등록 시 할인 혜택도 드립니다.”조금은 상업적인 느낌도 들었지만, 문득 고민이 되기도 했다.우리는 선수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아이가 잠시라도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을 뿐.. 2025. 6. 15.
🎾 운동신경 없는 아이, 테니스로 변화가 시작되다 테니스 스쿨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10분부터 시작된다.우리는 지난달 중순에 입회했기 때문에, 일본의 규정상 한 달치 수업료를 지불하고도 몇 번 수업을 못 들었다.그래서 후리카에(振替) 수업으로 보충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겼고,그 덕분에 오늘은 아침 7시 55분 수업을 듣기 위해 새벽 6시에 기상했다.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 남아인데,솔직히 말하자면 운동신경이 좋지 않다.그리고 활동량 부족으로 체중도 60kg을 넘어 운동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그런데 요즘, 전혀 외모에 관심 없던 아이가갑자기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유튜브를 보고 혼자 스트레칭도 하고 운동도 따라 한다.게임 말고 자율적으로 뭔가를 해보는 모습은 처음이라,이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중이다.아, 테니스 이야기 .. 2025. 6. 8.